어떤 가정은 화목하고, 어떤 가정은 문제가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부터 비롯되는가? 가정을 이루는 부부간의 문제인가? 아니면 환경의 문제인가? 한 마디로 답하기가 어려운 문제이다.
오늘날 이혼한 가정을 보는 것은 매우 흔하다. 그런 가정을 볼 때 마다 가슴이 매우 아프다. 그러면서도 우리 가정도 한 때는 매우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던 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그 분들이 이혼에 이르게 된 딱한 처지를 이해하게 된다.
결혼에 대한 온갖 고귀한 말은 다 접어 두고, 우리 가정을 지금까지 지켜 온 것은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 단어는 우리 사전에는 없는 단어라고 생각해 왔다. 그렇기에 어려움이 있어도 다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우리 모두는 상처입은 영혼이 아닌가?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상처를 서로 보다듬어 주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불행이 다른 사람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 새로운 출발은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이혼한 가정에 무슨 도움이 될까? 그들의 손을 붙들고 함께 울면서 기도하면 마음의 상처가 조금 나아질까? 안타깝다는 말 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Friday, August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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